"우리나라 국가와 기업의 종합기획실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입니다"

정보통신부로부터 제1회 데이터베이스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된
와이즈 디에이스의 김태한 사장은 경제 사회에 관한 세계적인 동향을
종합적으로 분석 제공함으로써 우리 정부와 기업에 적합한 세계화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번에 대상을 받은 "Wise-on-Net"에 대해 "정책과 경제에
관한 세계 동향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세계 각국의 저명한 신문과 잡지의 기사등을 중심으로 경제동향 등을
한글로 분석, 가공해 제공하며 고객이 주문하는 정보도 제공하고
전문인력과의 상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이회사는 현재 경영및 경제를 중심으로 생명공학 전자 등
분야별 전문인력 6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국제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지난 93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에서 교수로 있다가 귀국해 국내
경제연구소에 근무하면서 대학에 출강을 나갔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의외로 국제문제에 관한 관심이 적은데 놀랐지요.

앞으로 4~5년 사이에 가장 중요한 문제로 부각할 것이 분명한 이 문제를
대해 국내 오피니언 리더에게 알리고 싶어 관련 정보를 인쇄물 형태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지금의 "한경5%소사이어티"로 미래를 준비하는 5%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생각에서 이름에도 5%를 넣었다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정부정책 결정자나
기업경영자들의 전략수립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생각"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를위해 내달중에 글로벌전략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 연구소는
특정분야에 대한 실질적이고 깊이있는 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기업이 태국의 자동차 시장에 진출하려고 할때 필요한 전략을
현지조사까지 해서 마련해 제공하는 형태로 컨설팅사업도 함께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회사는 소프트웨어 (SW) 개발업체인 와이즈넷과 미국현지법인인
와이즈인터내셔널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와이즈넷은 세계어디서나 한글을
깨지지 않고 보낼수 있는 전자메일 SW인 K-Mail을 개발했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