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상표를 도입해 국내기술로 제조 판매되는 라이선스브랜드 화장품
이 본거지인 프랑스에 처음으로 역수출된다.

애경산업은 로열티를 주고 마리끌레르 라는 브랜드를 도입한 프랑스 마리끌
레르사에 내달부터 국내기술로 만든 립스틱 마스카라 트윈케익등 화장품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현재 마리끌레르사와 화장품 가격을 놓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있
으며 이달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이 브랜드를 도입한 애경산업은 국내기술로 마리끌레르 화장품
을 개발해 <>세련된 패키지디자인 <>유통차별화 전략 <>정찰제 가격전략 등
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애경산업관계자는 "마리끌레르 화장품의 지난 1~10월까지 매출액이 연간 목
표액인 1백80억원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 30억원을 더 올릴 전망"이라고 밝
혔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