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주최한 제8회 대한민국환경문화상 대상
수상작으로 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산청연수소가 선정됐다.

사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윤도근)가 서류심사와 현
지실사등 세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끝에 5일 발표한 이번 환경문화상에서
부문별 우수상은 <>건축=신병원 <>조경=창원 생태도시 문화공간 <>실내장식
=국민생명 미래원 <>조각및 환경조형="생성"(중소기업개발원)이 각각 차지했
다.

삼우종합건축(대표 한상묵)이 건축과 실내장식, 삼성에버랜드(대표 허태학)
가 조경을 담당한 삼성중공업 산청연수소는 기업이미지와 우리 전통건축의
조형적 요소, 공간개념이 잘 조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병원은 인간과 환경 자연의 조화를 통해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창원생태도시 문화공간은 지방도시로서 문화환경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점이 인정돼 각각 건축과 조경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

실내장식부문의 국민생명미래원은 연수원의 조직과 기능에 부합되는 실내설
계로, 조각 및 환경조형부문의 "생성"은 우아한 곡선과 풍만한 볼륨감등 건
축물과 잘 어울리는 조형성이 돋보여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일 국립중앙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대한민국환경문화상은 지난 90년 문화체육부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아름다운
생활문화공간 조성"을 목표로 제정, 매년 건축주와 설계자에게 시상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시상범위가 확대돼 시공자에게도 시상한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