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디지털TRS(주파수공용통신)시대가 본격 개막된다.

전국TRS사업자인 아남텔레콤은 오는 10일 수도권과 부산지역에서
디지털TRS서비스인 "비지니스콜"을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아남텔레콤은 미국 지오텍사의 장비를 이용한 디지털TRS서비스를 위해
수도권에 16개, 부산과 대구지역에 6개의 기지국을 설치했다.

지역TRS사업자인 서울TRS와 세방텔레콤은 지오텍사의 통신망운용소프트
웨어의 성능 개선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17일께 각각 수도권과 부산지역
에서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의 자회사로 전국TRS사업자인 한국TRS도 모토로라의 디지털TRS
장비를 수도권과 부산지역에 설치하고 오는 24일께 개통식을 갖고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