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였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 12.55%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삼성전자 1천억원을 포함해 총 1천57억원이였으며
우량채권으로 장초반부터 은행권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강한 매수세가 형성돼
전일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 12.58%에서 첫거래가 형성됐다.

또 5일에도 우량채권 발행이 예정돼 있어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 기관들이 단기차익을 노리며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 수익률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7천억원의 환매조건부채권(RP)을 지원했고 환율도
장 초반에 상승세였으나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안정세를 보여 기관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전반적인 자금시장의 안정기류에 영향받아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과 같은 연 13.36%를 기록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전일보다 0.05%포인트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