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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명화] (1일) '타락천사' ; '파 앤드 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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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요명화-타락천사" (KBS1TV 오후 10시10분)

    현란한 카메라 기법과 감성적인 화면이 돋보이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중
    하나.

    영화 "중경삼림"의 속편을 연상시킨다.

    청부살인업자 지명 (여명)은 그에게 일거리를 가져다주는 과장
    (이가흔) 외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고독한 인물이다.

    과장은 지명을 사랑하지만 지명은 완벽한 사업을 위해 사적인 감정이
    금물이라 여기고 과장을 멀리한다.

    어려서 말을 잃은 지무 (금성무)는 매일밤 셔터가 내려진 가게에 들어가
    주인 몰래 장사를 한다.

    실연당한 여인 챨리 (양채니)를 만나 사랑은 느끼지만 잠시 그에게 의지
    한 챨리는 곧 그의 곁을 떠난다.

    한편 과장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지명은 마지막으로 그녀가 맡긴 일을
    하다가 다른 청부업자의 총에 죽는다.

    과장은 우연히 지무를 만나고 각자 슬픔을 지닌 두 사람은 함께 오토
    바이를 타고 어두운 터널을 빠져나간다.

    * "주말의 명화-파 앤드 어웨이" (MBCTV 오후 10시35분)

    서부아일랜드의 소작농과 지주 문제를 다룬 1992년작.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만 부부가 두번째 함께 출연한 영화다.

    1882년 서부아일랜드, 넓은 초원을 낀 바닷가 마을.

    낭만적이고 평화롭게만 보이지만 실은 과중한 소작료와 지주의 부당한
    횡포로 말미암아 마을 전체에 불안한 요소가 감돈다.

    조셉 도넬리는 아버지의 죽음이 지주 크리스티때문이라고 믿고 그를
    죽이러 가지만 오히려 지주의 딸 쉐넌이 휘두른 쇠스랑에 다리를 찔리는
    등 부상만 입는다.

    지주 집에서 치료를 받던 조셉은 쉐넌의 제의로 땅을 얻기 위해
    미국으로 간다.

    그러나 보스턴에 도착하자 마자 쉐넌이 가져온 물건을 모두 도난당하는
    등 불운이 계속된다.

    감독 론 하워드.

    < 박성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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