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칼텍스정유는 먹는 샘물용 PP(폴리프로필렌)병을 세계최초로 개발,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30일 발표했다.

LG는 지난93년부터 PP병의 품질혁신연구를 거듭한 끝에 유리병과 같이
투명하면서도 인체에 무독한 먹는샘물용 병을 만들어내는데 성공, 금년초
특허출원에 이어 곧 대량생산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LG는 PP의 제조원가가 t당 81만원으로 PET의 1백17만원보다 30%이상 싸
국내 연간사용량(96년기준 2억개)을 모두 PP병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약
2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플라스틱과 분리수거해야 하며 폐수지예치금
을 부담해야 하는 PET병과 달리 PP병은 재활용이 용이해 환경오염을 덜수
있다고 덧붙였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