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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홍 기아회장 사퇴] 정부에 불만..발표문 낭독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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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홍 기아그룹회장은 29일 오전 사퇴의 변으로 대신한 "기아정상화를
    염원하는 글"을 낭독하면서 감정이 북받친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으나
    정부와 채권단에 대한 강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김회장은 "그동안 정부의 공평하지 못한 처사에 분개했다"는 대목에서는
    카랑카랑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톤을 높였다.

    그는 또 "전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치는 자동차업계에 법정관리가
    부적절하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소신"이라는 대목도 유난히 큰 소리로
    읽어 법정관리를 추진하는 정부와 채권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김회장은 그러나 "부족했던 저를 믿고 따르며 흔들림없이 기나긴 고통을
    감내해주신 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단결만이 기아의 깃발을 지켜내는
    가장 큰 힘이 된다"는 부분에 이르러선 잠시 눈시울을 붉혔다.

    발표문낭독을 마친 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채 기아직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그대로 회견장을 떠나 취재진들과 기아직원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회견장에는 30여명의 기아그룹 사장단 등 임원진들이 배석해 김회장의
    발표를 지켜봤으나 대부분 고개를 숙이거나 먼 곳을 쳐다보며 침울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회견직후 사내방송을 통해 김회장의 회견모습이 방영되자 기아임직원들은
    시종일관 말없이 침통한 표정으로 화면을 주시했다.

    <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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