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정보기술 교육장이 국내에 문을 열었다.

삼성SDS(대표 남궁 석)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4백평 대지위에 지상20층,
지하8층, 연면적 6천4백여평의 규모로 "삼성멀티캠퍼스"를 건립, 30일
개관한다.

이곳에는 실시간 멀티미디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25Mbps급 ATM(비동기전송방식)단말기 1천3백대가 설치됐으며
1천2백여석의 실습실(LAB)과 화상강의실 및 분임연구실등이 갖춰졌다.

또 대화형 영상강의가 가능한 스튜디오를 비롯, 전자도서관 네트워크실
교육지원실등 정보교육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구비됐다.

삼성SDS는 멀티캠퍼스를 그룹 임직원은 물론 일반국민의 정보화 교육을
위한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가상대학" 설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