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만으로 작동완구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작동완구용
조정기(리모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작동완구 전문업체인 대호실업(대표 이호주)은 6개월간 약 2억원의 연
구개발비를 투자,이 조정기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개발과정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진이 참여했다도 덧붙였다.

이 조정기는 파워팬텀 회로를 내장,목소리만으로 전후좌우 정지등 7가
지 동작을 연출해 낼 수 있다.

또 사용자의 목소리를 녹음해 사용하므로 세계 어느 나라 말로든 작동
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무선조정 전동차와 로봇 등 자사의 작동완구에 이 조정기를
채용,내년초쯤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조정기는 기존의 조이스틱 방식의 작동완구용 무선조정기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