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27일 내년도에 개최되는 프랑스 월드컵축구와 관련해 더블보너스
금리를 주는 상품인 "골인 98통장"을 개발, 29일부터 내년 6월10일(월드컵
개막일)까지 1천억원 한도내에서 선착순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통장의 약정금리는 연10%로 11월1일의 한.일전 11월9일의
한.아랍에미리트전 등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포함해 프랑스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팀이 1승을 할때마다 0.5%(아시아 최종예선전은 0.3%)의 승리보너스
금리를 받게 된다.

또 예금가입자가 98 프랑스 월드컵우승국을 맞힐 경우 3.0%의 금리를 추가로
적용받는다.

예를들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가중 예상 우승팀으로 브라질을
선택한후 브라질이 우승하면 한국팀 승리보너스와는 별도로 약정이율을
포함해 연13%의 금리를 보장받게 된다.

만약 한국 축구팀이 프랑스월드컵 8강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월드컵우승국도
맞힐 경우에는 최고 연15.6%의 금리를 지급받게 된다.

골인 98통장의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상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도 가입
할수 있다.

6개월부터 1년까지 월단위로 계약 가능하며 가입후에는 금액에 제한없이
3회까지 분할해 인출할수 있다.

한미은행은 이와함께 축구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에 부응, 골인 98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부대서비스로 한국 축구대표팀 응원용 "붉은 악마 티셔츠"
를 준다고 밝혔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