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는 독립프로덕션 "인디컴"이 제작한 20부작 다큐멘터리
"생명시대"를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40분에 내보낸다.

지난 2년동안 전세계 18개국 현지의 환경실태를 심층 취재한 TV판
지구환경보고서다.

인디컴은 95년 영화탄생 1백주년 기념다큐멘터리 "세계영화기행"으로
방송대상 외주분야 대상을 수상, 다큐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독립제작사.

"생명시대"에는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환경파괴의 생생한 현장과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담겨 있다.

볼리비아의 원시림 파괴, 네덜란드의 역간척과 습지보존, 잠베지강의
수자원 분쟁등 심각한 환경재앙의 현장과 친환경적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환경선진국의 사례, 독일의 분트등 세계 민간환경 감시단체까지
지구환경의 핵심적인 이슈들을 모두 다룬다.

23일 방영되는 첫회 "제3의 에너지를 찾아라"편은 스웨덴의 에너지정책을
살핀다.

스웨덴은 지난 1980년 국민투표를 통해 핵발전소 폐쇄를 결정, 98년
바르세백 핵발전소를 시작으로 2천1년까지 2기의 원자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핵발전소 폐쇄에 드는 경비와 핵폐기물, 에너지 대체등을 이유로
폐쇄를 반대하는 세력 또한 만만치 않다.

핵발전소 폐쇄의 찬반의견과 함께 스웨덴의 차세대 에너지정책, 이미
진행되고 있는 풍력 태양열 태양전지등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다.

또 세계 최고의 안전을 자랑하는 핵폐기물 처리시설도 찾아가본다.

<양준영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