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의 소니가 PC네트워크와 인터네트TV등 미래의 네트워크 가전시장을
리드할 선두업체로 꼽혔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일본의 산요전기와 더불어 10위에 올랐다.

닛케이(일경)산업신문이 독자대표로 선정한 사이버브레인 61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 앙케트를 실시, 20일 내놓은 "네트워크 가전조사"에 따르면 미래
네트워크 가전시장의 리드업체(1명당 3개사 선정)로 가장 많은 42명이
소니를 꼽았다.

이들은 유연성 독창성 컨텐츠력 오디오.비디오기술등을 소니의 장점으로
들었다.

마쓰시타전기는 22명으로 소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들은 종합력 판매력 계열소매점망 가전숙지력등을 마쓰시타의 장점으로
꼽았다.

일본의 샤프와 도시바 NEC가 각각 18명, 10명, 7명으로 그뒤를 이었다.

외국기업으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6명으로 히타치제작소와 더불어
6위를, 네덜란드의 필립스가 5명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3명으로 산요전기와 함께 10위에
랭크됐다.

삼성의 선정이유로는 "도전하는 가전메이커" "코스트경쟁력" 등이 꼽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