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20일 경제대책 특별회견을 갖고 당의 주식사기운동
전개 등 경제위기타개를 위한 대책을 발표한다.

국민회의는 김총재가 회견에서 <>비자금 폭로등 음해공작 중단 <>기아그룹
의 화의제의 수용 <>강경식 경제팀에 대한 인책을 촉구하는 한편 <>각종
증시안정대책 <>고건 총리 방문 등 자체적인 경제위기 수습노력을 전개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총재는 특히 증시안정을 위해 당차원의 주식사기운동을 비롯 기관투자가
에 대한 주식매수자금지원 연.기금의 주식투자활성화 등 주식매수기반
확충을 위한 방안들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국민회의는 지난 18일 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위기의 한국경제
를 다시 살립시다"는 주제의 경제대책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현재의 경제
위기를 진단하고 경제회생을 위해 김영삼대통령과 여야후보들이 참석하는
"대정치회담"의 개최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민회의는 회의직후 "자칭 혁명세력이라고 자칭하는 공안부서출신의
신한국당내 소장 신주류인사들이 눈앞의 정치적 계산에 눈이 어두워 나라의
경제를 크게 흔들고 있다"며 "김대통령은 신한국당 강삼재총장을 비롯
정형근 이사철 안상수 홍준표의원등 공안검사출신들의 대선정국 파괴행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민주당 조순총재는 18일 여의도 증권거래소를 방문, 주가 폭락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고 <>기아 등 부실기업에 대한 조속한 제3자인수 추진
<>기업 상업차관허용 확대 등 경제 안정화 대책을 제시했다.

< 허귀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