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입사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일부 대기업의 하반기 대졸공채는
취업준비생들이 몰려 최고 6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화그룹은 4백50명 모집에 1만5천명이 몰려 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양그룹의 경우는 모집인원은 2백명인데 1만2천1백명이 원서를 내 창사
이래 최고치인 60.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백명을 뽑는 롯데에는 1만5천
명이 원서를 냈다.

두산과 한라에는 각각 1만장의 원서가 접수돼 44대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현대 삼성 LG 대우 쌍용 효성 등 그룹과 채용규모가 큰 교보생명,대한생명
등은 이달 하순부터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