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달러화가 미국달러화에 대해 10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대만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대만달러화 환율은 전날보다 0.98달러
하락한 29.5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7년 11월20일(29.70달러)이후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거래인들은 대만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개입을 포기함에 따라 대만
달러화가 폭락했다며 당분간 이같은 약세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만중앙은행은 이날 시장개입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