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주가회복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스티브 마빈 쌍용투자증권 이사는 17일 투자신탁협회가 주최한 "외국
애널리스트초청 강연회"에서 "한국경제는 기업들의 강력한 구조조정이
따르지 않는 한 내년에도 추가부도의 위험이 이어지고 금융위기는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와 실업자 증가 및 수출부진 등이
겹쳐 경제가 혼란에 빠질 경우 원화환율도 달러당 1천원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