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 국내 경영악화-외국 파트너 증자불참으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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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 생명보험사들이 국내 경영환경의 악화에다 외국파트너의 증자불참
및 지분회수 등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급여력 부족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말 2백20억원의 증자를 단행했으나 미국측 합작 파트너인 베네
피트사는 작년에 이어 또다시 증자에 불참했다.
계속된 증자불참으로 사업첫해인 지난 89년 49.0%에 달했던 베네피트사
의 지분은 1.8 9%로 크게 떨어졌다.
베네피트사는 지난 91년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추락,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자 계약자들의 환금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해 현재 정부의 중점관
리를 받고있어 앞으로도 추가 지분참여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은 이에 따라 최근 국내진출 의사를 밝혀온 영국의 한 생보
사업자와 손잡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생명의 합작파트너인 영국의 CMI사도 지난 5월 당초 지분의 90%
를 회수,현재 5.0%의 지분밖에 갖고있지 않아 합작사라는 이름이 유명
무실해졌다.
CMI사는 올초 영국의 주택 할부금융회사인 핼리팩스사에 인수,주식시장
에 상장되면서 지급여력 등을 확충하기 위해 지분을 빼내갔다.
또 동부생명의 합작 파트너도 당초 애트나사에서 악사사로 바뀌었다.
이밖에 삼신 영풍 고합 코오롱생명 등 다른 합작 생보사들의 외국측 파
트너들도 우리나라 보험시장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 추가 지분참여에 미
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사들은 최근들어 대형 생보사의 시장 과점과 지급여력 부족에 따른
사업규모 제한 등의 조치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
및 지분회수 등으로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지급여력 부족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말 2백20억원의 증자를 단행했으나 미국측 합작 파트너인 베네
피트사는 작년에 이어 또다시 증자에 불참했다.
계속된 증자불참으로 사업첫해인 지난 89년 49.0%에 달했던 베네피트사
의 지분은 1.8 9%로 크게 떨어졌다.
베네피트사는 지난 91년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추락,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자 계약자들의 환금요청이 쇄도하기 시작해 현재 정부의 중점관
리를 받고있어 앞으로도 추가 지분참여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은 이에 따라 최근 국내진출 의사를 밝혀온 영국의 한 생보
사업자와 손잡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생명의 합작파트너인 영국의 CMI사도 지난 5월 당초 지분의 90%
를 회수,현재 5.0%의 지분밖에 갖고있지 않아 합작사라는 이름이 유명
무실해졌다.
CMI사는 올초 영국의 주택 할부금융회사인 핼리팩스사에 인수,주식시장
에 상장되면서 지급여력 등을 확충하기 위해 지분을 빼내갔다.
또 동부생명의 합작 파트너도 당초 애트나사에서 악사사로 바뀌었다.
이밖에 삼신 영풍 고합 코오롱생명 등 다른 합작 생보사들의 외국측 파
트너들도 우리나라 보험시장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 추가 지분참여에 미
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사들은 최근들어 대형 생보사의 시장 과점과 지급여력 부족에 따른
사업규모 제한 등의 조치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