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5일오전 청와대에서 제3차 정보화추진 확대보고회의를
주재, 그동안의 정보화 추진실적 및 향후 추진과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보화의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전략선언" 1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회의에서 "정보화 사업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므로 낭비없이 체계적
이고 효율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인력과 기구의 조정, 법과 제도의 정비, 그리고
정보화인력의 양성 등을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최근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도 정보화에 그
원동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선진 고도정보사회건설은 우리 미래의 생존과
직결돼 있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또한 "성공적인 지방화를 위해서는 우선 정보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정보화는 세계화와도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고건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시.도지사, 그리고
정계.산업계.학계.언론계 주요 인사 1백40여명이 참석했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