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타일을 비롯 각종 타일류값이 본격적인 수요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매기부진과 판매경쟁으로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타일 생산업체들의 공급사정이 원활한데다
건축경기의 침체로 판매가 부진하자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내장타일 2백 x 2백mm 규격은 평당 1만8천원선을 호가하고 있으나
결제조건이 좋고 거래량이 많을 경우 이보다 1천~2천원선이 낮은 값에도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2백50 x 3백mm와 2백 x 3백mm 규격은 평당 2만4천원과 2만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이 역시 같은 폭의 할인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입품의 경우 스페인산 2백50 x 4백mm 규격이 평당 4만5천원선을
호가하고 있는 가운데 결제조건과 거래량이 많을때 4만2천~4만3천원선의
낮은 값에도 거래되고 있다.

바닥타일은 2백 x 2백mm 규격이 평당 1만8천원선, 3백 x 3백mm 규격이
평당 2만4천원선, 4백 x 4백mm 규격은 평당 3만2천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1천~2천원선이 낮게 판매되고 있다.

스페인산 수입품은 4백50 x 4백50mm와 3백20 x 3백20mm 규격이 평당
4만5천원선을 호가하고 있으며 가운데 다소의 할인판매도 이루어지고
있다.

판매업계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성수리를 맞고있으나 공급물량이 수요보다
많아 유통단계에 물량이 체화되고 있는 상태를 보이고 있어 이같은
약세권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