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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초대석] 얀 홀스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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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가 현재 일부 금융기관의 경영난과 환율인상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건실한 경제구조를 갖고있는데다 저축율이 높아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총 2백60조원의 자산을 보유, 세계 1위의 종합금융그룹으로 평가되는
    네덜란드 ING그룹의 얀 홀스보어국제부문 회장은 10일 한국을 첫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이같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홀스보어 회장은 그러나 "한국금융기관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장개방과 자유화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한국이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전후로 이미 발표한
    금융시장개방 및 자유화계획을 보다 빨리 진행시켜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홀스보어 회장은 한국의 생보시장에 대해 "이미 세계 6위의 거대한
    시장으로 보장성보험이나 종합금융상품에 대한 수요도 앞으로 크게 늘어날
    잠재력이 큰시장"이라면서 "그러나 치열한 경쟁으로 이익율이 낮은 만큼
    철저한 경영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홀스보어 회장은 "ING의 경영전략중 큰줄기의 하나는 동남아 동유럽 및
    남미지역 등 성장잠재력이 큰 신흥 이머징마켓에 적극 진출하는것"이라면서
    "한국에 진출해있는 네덜란드 생명의 경영성과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할수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NG그룹은 지난91년 네덜란드의 NMB 포스트은행과 네덜란드보험그룹의
    합병으로 탄생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지난95년 영국의 베어링그룹을 전격
    인수한데 이어 올해에도 미국의 종합금융그룹인 아이오와 에퀴터블사를
    22억달러에 인수, 세계 금융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5년 12월 북한측과 합작으로 나진.선봉지역에 은행을 설립,
    직원들을 파견해놓고 있으나 이지역의 프로젝트진전이 부진, 아직
    본격적인 영업에는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네덜란드생명 ING은행
    ING베어링은행 등 3개사를 두고 있다.

    홀스보어 회장은 10일 이정보 보험감독원장을 방문한데 이어 이수빈
    삼성생명회장 등을 만나 보험산업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눈뒤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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