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가입자를 위한 생명보험상품이 등장했다.

SK생명이 같은 계열사인 SK텔레콤 휴대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고객사랑
1천만원 무료보험이란 신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1년만기로 휴일교통재해 등으로 인한 사망 또는 1급장해시
1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주는 것으로 SK텔레콤이 이 상품에 가입을 원하는
가입자에 대해 월2천원의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주고 보험서비스는 SK생명이
맡는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중 대한보증보험의 이동전화신용보험에 가입,
보증금을 되돌려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 보험을 대신 들어주고 있다.

현재 SK텔레콤 가입자중 보증금을 반환받은 사람은 전체 4백여만명중
1백50만명을 넘어선 상태이며 이중 1백만명정도가 이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생명은 이달부터는 가입대상을 SK텔레콤 신규가입자로 넓혀 업계 4위권인
3백만명이상의 신규고객을 유치, 월60억원이상의 수입보험료를 확보할 계획
이어서 업계 판도에 상당한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