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역도에서 한국신기록 6개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국가대표 최은자는 9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역도 64kg급
용상 2,3차시기에서 각각 1백16.5kg과 1백17.5kg을 들어 지난 96년 6월
전국여자선수권대회당시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 (1백16kg)을 잇따라
경신했다.

또 김순희 (경남대)는 83kg급 인상 2,3차시기에서 93.5kg과 95kg을 기록,
지난 8월 한.중.일친선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 (93kg)을
2개월만에 갈아치운 뒤 용상 1백12.5kg, 합계 2백7.5kg으로 우승,
최은자와 함께 3관왕이 됐다.

83kg 이상급에서도 김은하 (인천시청)와 김지영 (부산 동구청)이 용상
2차시기에서 각각 1백17.5kg과 1백15.5kg을 들어 한국신기록 (종전
1백15kg)을 수립하면서 나란히 1,2위가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