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인터넷 시대가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8일 PBS(공공방송프로제공협회)와 협력, TV전파를
통한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S는 이를 위해 내년 시판예정인 윈도98버전에 방송전파를 포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웨이브탑)을 내장할 계획이다.

또 PBS는 자사의 TV주파수대역중 사용하지 않는 부분을 활용, 유명
인터넷사이트를 방송할 예정이다.

무료인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윈도98버전과 함께 TV튜너가 필요하다.

방송되는 웹사이트는 CBS스포츠라인 타임워너 타임 포천 등이 제공하는
뉴스 스포츠 연예 날씨 등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웹사이트만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웹사이트를 찾아 다니거나 E-메일을 이용하려면
여전히 유선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