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이 역력하다.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낮아진 가운데 9월 한달동안 가장 높은 투자수익을
올린 투자자는 김만수(경주지점)씨로 나타났다.
김씨는 한일합섬을 3천6백원에 매입해 3천8백60원에 매도, 9.26%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월간수익률 수위자의 수익률이 한자리 숫자에 머물기는 대회시작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가 5.14%(35.09포인트)나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볼수 있다.
2위는 신한은행의 매매를 통해 7.66%의 수익을 올린 장성철(울산지점)씨,
3위는 기아자동차와 한국코아를 매매한 한윤석(안양지점)씨가 차지했다.
누적수익률면에서는 초반부터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온 정병관(청담지점)씨가
58.36%로 여전히 1위를 고수했다.
정씨는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8월과 9월 두달동안 관망했다.
다른 상위자들도 대부분 현금보유전략을 펴 "쉬는 것도 투자"라는 증시격언
을 상기시켰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