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단말기업체인 씨엔아이(대표 이순)가 컬러복사기로
만든 위조수표도 정확히 판독할수있는 수표조회기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미국 최대 조회기업체인 체크메이트사와 기술계약을 맺고 첨단
전자기적 판독방식의 수표조회기를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수표조회기는 기존의 광학적 판독방식이 최신 컬러복사기나 프린터로
위조한 수표를 판독하기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 전자기적 방식으로
위조수표를 정확히 판단 및 조회할수있다.

수표 하단부에 인자돼 있는 마그네틱 잉크 캐릭터 인식시스템을 자동으로
인식해 위.변조 수표를 판독하고 이 번호의 분실 도난 수표 여부를 자동으로
조회해준다.

최근 컬러복사기로 위조한 수표가 육안으로는 판별하기가 어려워
소매점에서 고객의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고 수표에 이서해야하는 등
고객불편이 유발됐던 문제를 해소하기위해 개발됐다.

회사측은 유통점 계산대에서 수표를 즉시 조회할수있어 업무효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판가격은 44만원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