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H7 대장균이 검출된데 이어 이와 유사한
병원성 대장균인 O-26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종대 안전본부장은 지난
8월초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정육점에서 수거한 미국 IBP사의 텍사스주산
쇠고기에서 O-157:H7과 유사한 병원성 대장균인 O-26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본부장은 그러나 O-26 검출이 확인된 8월중순 문제의 IBP사 쇠고기와
동일한 생산일련번호(Lot Number)의 쇠고기를 구하지 못해 IBP사의 다른
생산일련번호 제품을 검사했으나 그 쇠고기에서는 O-26 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 김준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