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선영화-헐리우드박사" (KBS2TV 낮 12시)

헐리우드에서의 화려한 생활을 꿈꾸던 성형외과 의사가 결국
남캐롤라이나의 시골동네에 정착하게 되는 우여곡절을 다룬 가벼운 터치의
사랑이야기.

"백 투 더 퓨처"의 마이클 J.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헐리우드로 향하던 성형외과 의사 벤자민 스톤 (마이클 J폭스)은
고속도로를 잘못 접어들어 남캐롤라이나의 시골동네로 오게 된다.

차사고로 남의 집 울타리를 부순 벤은 32시간동안 그곳에서 의사로
일하라는 판결을 받는다.

개인주의에 빠져 화려한 앞날만 꿈꾸던 벤은 법률공부를 하며 앰블런스
운전을 하는 루 (줄리 워너)에게 사랑을 느낀다.

루의 매력에 끌린 벤은 헐리우드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지만 그래도 차를
수선한 뒤 헐리우드로 간다.

헐리우드의 성형외과에서 근무하게 된 벤은 많은 돈을 벌지만
도시생활에 회의하게 된다.

사랑하는 루와 인심좋던 사람들을 그리워하던 벤은 헐리우드를 떠나
남캐롤라이나로 떠난다.

* "특선영화-인터셉터" (SBSTV 오후 3시)

국제 테러집단의 전투기 탈취음모에 맞서 싸우는 공군조종사의 활약상을
그린 정통 액션물.

탄탄한 줄거리와 함께 긴박감 넘치는 공중액션 장면 등이 돋보인다.

전투기 시험조종사 윈필드 대위 (앤드류 디보프)는 시험비행 실패후
스텔스기 2대를 실은 미군수송기 편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국제 무기밀매업자인 필립스 (유르겐 프로크나우)가 이끄는 범죄조직은
스텔스기를 노리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이들은 수송기의 교신암호를 알아내고 공중급유를 위해 접근하는
유조기를 되돌려 보낸후 자기들이 공중급유기로 위장, 수송기에 탑승한다.

범인들은 승무원을 모두 살해하고 여조종사 모건 소령 (엘리자베스
모어헤드)만 남긴채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항로를 바꾼다.

수송기에 손님으로 탔던 윈필드는 이들과 대결을 벌이고 싸움 도중
비행기는 추락하게 된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