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카드 전문업체인 훈테크가 그래픽(VGA)카드와 DVD 시장 공략에
나선다.

훈테크는 이달말 TV시청과 영상캡처 및 화상통화까지 가능한 통합
그래픽카드를 9만8천원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달중 20배속 CD롬드라이브의 성능을 가진 2배속 DVD롬드라이브와
DVD보드를 포함한 DVD키트를 19만원대에 공급, DVD 시장공략에도 시동을
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가산전자와 두인전자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그래픽카드 시장에
훈테크가 초저가격을 무기로 신규 진출함에 따라 새로운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이 회사의 김범훈 사장은 "현재 각각 38만원과 4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그래픽카드와 DVD키트를 초저가에 공급함에 따라 초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