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섬유류의 수출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올들어 8월말까지 섬유류 수출입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출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4%가 늘어난 1백23억2천만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섬유원료 수출이 161%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섬유사류와
직물류가 각각 33.6%와 41%가 증가했다.

의류 등 제품류는 일본수출이 344%나 감소하는등 전체적으로 5.7%가
줄어들었다.

반면 수입은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동기 2.7%가 줄어든
33억7천9백7만1천달러를 기록했다.

섬유원료와 사류, 직물류 등은 모두 15.2%와 3.4%, 5.2%가 각각 감소했다.

다만 의류를 포함한 제품류는 2.1%가 늘어났다.

의류중에는 남성아우터셔츠(43.7%)와 스웨터(33.8%), 코트와 재킷(26.9%),
신사복(20.4%) 등의 수입증가율이 두드러졌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