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력은행이 10월말 개원, 취업과 구인 알선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부산시와 부산지방노동청은 1일 부산인력은행 사무실을 교통이 편리한
서면 부전동 83 고촌빌딩 3층에 2백7평 규모로 확정하고 10월말 출범한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노동부와 부산시가 각각 5억원을 부담했다.

시와 노동청은 초대 인력은행장에 김병춘 부산경영자협회장을 위촉했으며
각계 전문가 20명으로 인력은행 운영지원회를 구성했다.

인력은행 운영을 담당할 노동청은 지난 25일 전문상담원 5명, 일반상담원
10명, 업무지원 2명 등 17명의 직원을 공개채용, 현재 교육을 실시중이다.

부산인력은행은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취업알선, 각종
고용정보제공, 직업상담 등 전문적인 카운셀링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고용보험 피보험자, 주부 고령자 장애인 전문인력 등 대상인력별
창구를 운영해 다양한 구인 구직정보를 제공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력은행이 개설되면 각급 기관단체에 산재해 있는 취업
알선기관의 구인구직 종합 정보망이 구축돼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기업들의 면접실로도 상시활용할 수 있어 실업문제와 인력난
취업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