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입하면 평생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PC통신이 등장한다.

서울PC통신은 하이텔이나 천리안등 일반 PC통신 메뉴를 갖추고 개인
홈페이지와 사이버머니등 새로운 운영방식을 추가한 종합PC통신서비스
"우리넷"을 1일 정식 개통한다.

이 서비스는 일반인은 9천9백원, 초.중.고생은 3천3백원의 가입비만 내면
월 이용료 없이 평생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가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퀴즈행사등에 참여하면 사이버머니를
지급, 우리넷에 개설된 각종 게임이나 사이버쇼핑 등에 쓸수 있다.

또 사이버머니를 벌기 위해 쇼핑몰에 가게를 내 이용자가 개발한 프로그램
을 판매하거나 자료검색 대행등의 업무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박리다매 형식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한편 운영비 절감을 위해
사이버머니 지급형식으로 사이버공무원을 임명, 사이버 정부를 구성하는 등
회원 자치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우리넷에 가입하려면 01410으로 PC통신에 접속한뒤 "우리"를 입력, 가입절차
를 거치면 된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