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센터" (EBSTV 오후 7시25분) =

음식의 맛이란 보는 즐거움에서도 오는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더욱 맛있게 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가정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와 과일을 이용한 장식들을 만들어 본다.

당근을 이용한 꽃장식 3가지를 전문가 박형호씨와 함께 리포트 유은영
방청객 주부들이 배워보고 이와 어울릴 수 있는 요리 및 장식할 때의
주의점과 요령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미니시리즈" <예감> (MBCTV 오후 9시55분) = 첫회.

자신의 자취방에서 "한국의 커리어우먼"이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금융계 최고의 커리어우먼을 부러운듯 쳐다보고 있는 김유림.

화장품 할인점을 찾은 유림은 주인여자를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영업
실적을 올리고 미소지으며 신성화장품 메이크업 이벤트 행사장으로 서둘러
이동한다.

상품기획실장인 장세영은 행사장을 돌아본 뒤 팀장인 미연에게 "도대체
분위기가 이게 뭐냐"며 불쾌감을 표시한다.

<> "월화드라마" <여자> (SBSTV 오후 9시45분) =

승주 어머니는 식당으로 기남어머니를 만나러 가 돈봉투를 건네주며
승주와 못만나게 하라고 큰소리친다.

그 얘기를 들은 기남 친할머니는 소리를 지르며 돈봉투를 집어던진다.

기세 등등하게 쳐들어왔던 승주 어머니는 놀라서 기남네 식당을 나간다.

은영은 극단으로 찾아와 기남 같은 수준에 안맞는 여자를 만난다며
승주를 몰아붙인다.

<> "마주보며 사랑하며" (KBS2TV 오후 9시30분) =

과도한 집안일 때문에 온 몸이 안쑤시는데가 없는 상애는 은정에게
이런 증세에는 수영이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듣고 수영학원에 등록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은정이 소개해준 수영강사는 훤칠한 미남이다.

상애는 미남 강사에게 마음이 뺏겨 집안일은 팽개치고 하루종일
수영장에서 산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