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지는 주가가 브레이크를 걸줄 모른다.

수급구조나 경제에 문제가 생겨 장 전체가 무너지는 것이라면 중소형주라고
해서 무사할수 없다.

그러나 일부 재료주가 날개를 펴는 것을 보면 그것은 아닌 것 같다.

또 연 4일의 주가 추락에도 불구, 투매사태로 번지지 않는 것을 보면
"팔자"가 문제라기 보다는 "사자"가 위축된 때문으로 볼수 있다.

호재가 생기거나 주가가 더 싸지면 잠자는 "사자"는 깨어나기 마련.

추락하는 주가엔 반드시 날개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