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이 투자대상을 전환사채로 확대한 만기 1~5년짜리 단위형
공사채 상품을 내놓고 대한투자신탁은 만기 1년내외의 초단기 단위형 공사채
상품을 선보인다.

22일 한국투신은 "한국대표CB공사채" 추가형 모펀드안에 만기가 1~5년짜리인
단위형 자펀드를 운용하는 새상품을 개발해 23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목표수익률은 실세금리+1%로 2년형의 경우 1년 경과시 목표수익률을 달성
하면 조기상환할수 있도록 했다.

3년형은 2년, 4년이상은 3년이 지나 목표수익률에 이르면 현금상환이 가능
하다.

또 신탁재산의 20%까지 전환사채(CB)에 투자해 주식전환은 하지 않고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올라 전환프리미엄이 높아지면 CB를 매각해 수익을 높일수
있게 하고 편입채권의 50%까지는 중소기업이나 지방기업 채권에 투자할수
있다.

대한투자신탁은 그동안 단위형 상품의 만기가 2년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해
만기가 6개월, 12개월, 18개월인 "하이파워 단위형 공사채"를 이날부터 판매
한다고 밝혔다.

특히 12개월짜리와 18개월짜리는 목표수익률(각각 실세금리+1%,실세금리+
1.1%)을 달성하면 조기상환할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만기 2~5년형의 단위형과 함께 고객의 뜻에 따라 만기
6개월부터 5년까지 다양한 단위형을 선택할수 있게 됐다.

또 6개월미만의 중도환매시엔 환매수수료를 장기안정기금에 적립해 1년이상
의 장기저축 고객에게 돌려주기로 했으며 가입금액은 법인 1억원이상, 개인
5천만원 이상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