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졸자 취업난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주택은행이 "학교 학과 지역불문"의 채용방식을 채택해 눈길.

주택은행측은 22일 "대학 4년 평점이 80점이상인 경우 은행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하에 모두 응시원서를 배포키로 하고 이 채용때
(원서접수 26일까지)부터 적용한다"고 발표.

이에 따라 출신대학 평점기준에 따라 4.5점인 경우엔 3.6점 이상, 4.3점
만점은 3.44점이상, 4.0점 만점은 3.2점 이상이면 모두 응시해 필기시험을
치루지 않고 면접으로 합격여부가 판가름날 예정.

주택은행은 그러나 어학능력을 중시, 국어를 기본자격(B학점 이상)으로
새로 추가하고 토익(7백점이상) 토플(5백40점이상) 등 외국어 성적도
제출토록 요구.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