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설명한 우즈의 드라이버샷 셋업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우즈의 드라이버샷 어드레스 >

<>볼 위치

.벤 호건 : 왼쪽발꿈치 1인치
.샘 스니드 : 호건과 동일
.잭 니클로스 : 왼쪽발꿈치 선상
.타이거 우즈 : 호건, 스니드와 동일

<>그립형태

.벤 호건 : 오버래핑
.샘 스니드 : 오버래핑
.잭 니클로스 : 인터로킹
.타이거 우즈 : 인터로킹

<> 스탠스형태

.벤 호건 : 클로즈드
.샘 스니드 : 클로즈드
.잭 니클로스 : 오픈
.타이거 우즈 : 클로즈드

<>양발형태

.벤 호건 : 왼발은 벌리고 오른발은 직각
.샘 스니드 : 양발 벌린 형태
.잭 니클로스 : 호건과 동일
.타이거 우즈 : 양발 벌린 형태

<>어깨정렬

.벤 호건 : 스퀘어
.샘 스니드 : 오픈
.잭 니클로스 : 오픈
.타이거 우즈 : 오픈

<>체중배분

.벤 호건 : 양발균등
.샘 스니드 : 양발균등
.잭 니클로스 : 양발균등
.타이거 우즈 : 양발균등

<>클럽페이스 겨냥

.벤 호건 : 스퀘어
.샘 스니드 : 스퀘어
.잭 니클로스 : 약간 오픈
.타이거 우즈 : 스퀘어


<> 클럽헤드 포지션

.벤 호건 : 지면에 댐
.샘 스니드 : 지면에 댐
.잭 니클로스 : 지면에서 들고 있음
.타이거 우즈 : 지면에서 들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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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각론은 각론일 뿐이다.

꽃은 꽃이고 정원은 정원이다.

꽃 그 자체가 아무리 아름답게 피었고 아무리 양이 많더라도 갯수로서의
꽃 소유는 단순한 컬렉션일 뿐이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개별적 스윙동작은 그것이 아무리 훌륭하고 아무리 양이 많더라도 결코
좋은 스윙을 만들지는 못한다.

그것은 단지 개별 동작의 집합일 뿐이다.

테이크어웨이에서 스윙톱에 이르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초에서 1초반에
그친다.

그 시간에 당신은 절대 의식적으로 우즈 백스윙의 모든 요소를 생각할 수
없다.

이 글에서 제공되는 교습의 가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스윙 요소를 주의 깊게 이해하고 그 다음 거기서 제공하는
"메시지"를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각 스윙 포지션을 정확히 응용하며 연습한 다음에 최종 연습은 "단
하나의 스윙 개념"으로 해야한다.

이는 "단 하나의 스윙 개념으로" 스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즉 당신이 우즈의 파워 셋업을 채택하고 또 연습했다면 티에 올라선후
다른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없이 "자세를 취한 그대로" 스윙이 이뤄진다고
믿어야 한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을 것이다.

첫째, 당신이 우즈의 셋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째, 당신은 우즈의 각 스윙동작을 하나의 동작으로 머리속에 그리고
있다.

셋째, 톱 스윙까지의 그 동작들은 결코 방해 받는 일 없이 연속된 하나의
동작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셋업을 중심으로한 이상의 애기들은 눈에 보이는 "사실"에 기초했다.

그러나 그 셋업에서 출발하는 실제 스윙 동작은 그 이상의 어마어마한
비밀을 내포한다.

다음회부터 그 비밀을 설명한다.

설명을 듣고 이해한 다음 우즈 스윙을 모방해도 절대 늦지는 않을 것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