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형 부직포전문업체인 한알(대표 윤준하)이 전자파를 획기적으로
차단할수 있는 전기전도성 부직포의 개발에 나섰다.

이회사는 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3억원을 투입해 국내 처음으로
이 섬유소재의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특수섬유는 부직포와 유기 전도성 고분자를 복합화해 전도성 내구성
대기안정성이 우수한 소재로 미국 일본 독일등지에서도 일부 기업만이
개발 혹은 상품화 초기단계에 있는 첨단분야이다.

공업기반기술개발 과제의 하나인 이프로젝트는 현재 상업성이 있는
도전성부직포의 제조공정 개발,균제도가 우수한 고밀도 부직포의 개발,
물성이 우수한 도전성 부직포의 개발등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99년9월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이기술 개발은 고밀도 고강도 부직포의 제조기술과 전도성 고분자의
합성기술 확보를 통해 부직포의 고기능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
고 있다.

이섬유소재는 전자기 마그네틱체의 클리닝용 와이퍼재료,정전기 및
전자파 장애로부터의 전자재료 및 부품의 보호용 실딩재,청정실 또는 전
자파차폐실의 내장재,전자파차폐를 위한 디지털 전자기기의 하우징내장재
등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