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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상품권 판매 호조 .. 추석 앞두고 기업 등 단체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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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일반 고객과 기업체의 전반적인 선물세트
    수요는 줄었지만 선물로 주고받기 편리한 상품권만은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백화점 상품권은 일반 매장의 선물세트 매출 증가율이 지난해대비
    한자리수를 맴돌고 있는 것과 달리 추석이 임박하면서 최고 60%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상품권 판매코너를 평소 1개소에서 3~4개로
    늘려 몰리는 손님들을 처리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1~13일까지 일반 매장의 상품권 매출액이 4백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기업체에서 단체주문하는 상품권 판매액도 60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상품권판매액이 목표치 5백30억원을 웃도는 5백40억원
    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백화점 특판관계자는 "기업체단체주문 물량중 상품권의 비중이 일반상품
    을 웃도는 60%에 이르고 있으며 10만원권이 전체 상품권 물량의 절반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들어 13일까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2백3억원어치의
    상품권을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7% 늘어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노원호 과장은 "특판이 끝나는 15일까지 당초 매출목표로
    잡았던 2백4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수치다.

    현대백화점은 추석특판행사를 시작한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1주일간
    1백48억원의 상품권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50.4% 늘어났다.

    현대백화점은 15일까지는 상품권 매출액이 2백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이밖에 뉴코아백화점도 이달 1~13일까지 지난해보다 30.1% 늘어난 1백15억원
    의 상품권을 팔았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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