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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리양은 죽었다' .. 범인 전현주 검거...단독 범행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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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초롱초롱빛나리(8)양 유괴사건을 수사중인 합동수사본부 (본부장
    배희선)는 12일 오전 이 사건의 범인인 전현주(28.여.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씨를 검거한데 이어 나리양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45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3동 708의 621 총신대
    사거리 전씨 남편(33)의 극단 사무실 지하 1층 계단 아래쪽에서 자주색
    등산가방에 들어있는 나리양의 사체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나리양은 손과 발이 청색 테이프로 묶여 있었고 얼굴은
    부패되고 온몸이 부어 있었으며 목에 빨간 손자국이 있는 점으로 미뤄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따라 나리양이 유괴된 뒤 곧바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20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모여관에 투숙중이던
    전씨를 붙잡아 범행에 가담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그러나 전씨가 공범들의 신원과 인상착의를 밝히지 못하는 점으로
    미뤄 단독 범행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전씨는 검거초기에는 서울 모전문대 동창 강모(29.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씨 등 5명과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으나 이날 오후 늦게
    부터는 단독 범행이라고 밝히는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전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확신하기에는 여전히 미심쩍은 부분이
    많다고 판단,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전씨가 최근 신용카드 연체료가 1천1백50만원에 달해 살고 있던
    서울 신길동 연립주택이 차압당하고 사채 3백만원의 변제기일이 닥치는 등
    빚에 쪼들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에앞서 "협박전화 목소리가 전씨 목소리와 일치하고
    전씨가 자신을 이 사건의 범인"이라고 말했다는 진술을 전씨 부모와
    남편으로부터 확보, 전씨의 소재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전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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