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으로 주가가 3일 연속 상승하며 5일만에 7백선 탈환을 시도했다.
오른 종목이 내린종목보다 훨씬 많아 체감지수도 높아지는 등 증시가 점차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급한 매물이 거의 소화돼 매물공백 현상이 나타난데다 추석이후에
보자는 유보심리가 확산돼 거래는 활발하지 못했다.
<> 장중동향 =12일 오전 주식시장은 이틀연속 상승에 따른 경계매물로
약세로 시작됐으나 추석이후에 대한 기대감으로 곧 오름세로 돌아섰다.
보험주와 재료보유 중소형주에 미약하나마 매기가 확산되면서 상승종목이
많아져 지수상승폭이 커져 700선 탈환을 시도했다.
이날 전장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65포인트 오른 699.02에 마감됐다.
<> 특징주 =보험업종지수가 42포인트나 오르면서 소형주 장세를 이끌었다.
국제약품은 M&A(기업인수합병)설로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레이디가구 공개매수와 관련돼 약세를 나타내던 중원은 대량거래(거래량
1위.67만주)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후장끝무렵 크게 올랐던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하락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진로 기아그룹주도 약세행진을 계속했다.
<> 진단 =증시가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시장안정과 추석자금으로 풀린 돈으로 단기 금융장세를 기대할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이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 큰 폭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소형 개별종목이
강세를 나타내는 것도 이와 관련이 깊다.
<< 호재 악재 >>
<>산업은행 글로벌본드 15억달러 발행
<>한국금융기관 해외신인도 점차 호전
<>10월중 유상증자 2,472억원
<>무협, 원.달러환율 추가 상승 주장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