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1일 자민련이 9월 당보에 게재한 "이대표의 9대 의혹"이란
특별기사및 시중에 나돌고 있는 풍설에 대해 강삼재 총장을 통해 반박했다.

다음은 이날 배포된 이대표 관련 의혹에 대한 신한국당의 주요 해명 요지.

<> 이대표 두아들 병역

=양심에 어긋난 일은 한바 없다.

여러차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바 있고 어떤 형태로든
사회봉사의 기회를 갖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 교권침해

=이대표 장남이 다닌 학교는 사립고교로 교사의 문책성 전보란 있을수 없다.

<> 사돈 본관 변경

=이대표 사돈인 이봉서 전상공장관의 부친은 평남출신으로 6.25사변때
남하했다.

담당 직원의 착오로 "교하 이씨"를 "전주 이씨"로 잘못 기재해 후에 바로
잡은 것이다.

<> 재산 형성

=이대표는 예산땅을 매각한 바 없으며 공무원 재산공개는 가계를 달리하는
부모 재산을 고지하지 않아도 돼 고지하지 않았을 뿐이다.

<> 변호사 수임료 탈세

=이대표는 지난 95년 총수입 2억3천8백35만여원에 소득세 3천8백48만여원을,
작년엔 총수입 2천6백5만여원에 소득세 3백17만여원을 납부했다.

<> 경선시 돈 살포

=경선 당시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다액의 돈이 살포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 부친의 반공법 위반

=이대표의 부친이 직권남용혐의로 구석됐다가 공소 취하된 적은 있으나
남로당원을 석방시켰다거나 반공법위반으로 구속됐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다.

이는 50년 3월29일자 조선.동아일보에 부친 홍규옹이 반공법위반 혐의로
추측된다는 기사가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 형 회정씨 이중 국적

=회정씨는 76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회정씨는 미국에서 알버트 아인슈타인대 의대교수로 봉직하면서 직장및
자녀교육문제 등으로 미국 국적 포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 경부고속철 감사 중단

=감사원장 재임중 경부고속철 수주과정과 노선의 타당성을 포함한 종합
감사를 실시, 12건의 시정조치를 통보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