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이동통신은 수동식 양방향 호출응답서비스와 긴급호출서비스를 오는
10월1일부터 고속무선호출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10월말부터
전 가입자로 확대한다고 10일 발표했다.

호출응답서비스는 호출자가 상대방의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 녹음하고
자신의 호출번호를 입력해 놓으면 상대방이 음성메시지를 확인하자마자
호출자의 무선호출기로 메시지 확인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다.

긴급호출서비스는 호출때 빨리 연락바란다는 뜻인 8282란 숫자를 붙여
30초 간격으로 3번 호출해 주는 것이다.

나래이통은 응답서비스가 음성사서함에 녹음된 메시지를 수신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는 기존 서비스의 불편을 보완한 것으로 급한 호출때
메시지 수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긴급호출서비스를 이용하면 전화 1통화로 3회 호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래이통 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음성사서함에 들어가
부가서비스 안내(3번)를 선택한후 서비스를 받겠다고 등록하면 된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