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등 산업설비 및 자동차등의 연료절감 공해방지 출력증가를 겨냥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에너지절약형 환경친화형 제품은 날로 관심을 끌고 있으나 성능 효과
등을 놓고 찬반 양론이 팽팽한 부문이기도 하다.

한국테크노바이오(대표 이영서)의 "파워제트"도 이런 상품이다.

그러나 이제품은 시중에 흔한 자석식 혹은 기계식이 아니라 미생물방식의
연료첨가제인 점이 독특하다.

기업 기관등에서 실질적인 테스트를 거쳐 적극 채용, "비용 10% 줄이기"에
부응하는 제품으로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영서 사장은 이런 제품이 전무하던 80년대 초부터 연료절감 제품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산업체 환경관리기사로 일하면서 이런 상품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

수년간의 연구끝에 기계적 물리적 방법으로는 원천적으로 이같은 효과를
볼수없다고 판단, 미생물 방식에 매달렸다.

90년 직장을 그만두고 도소매업을 하면서 자금을 확보, 이 연구에
전력투구했다.

마침내 10여년에 걸쳐 이상품을 개발, 사업전망이 보이자 95년 6월 회사를
세웠고 군포에 공장도 갖추었다.

파워제트로 명명된 이 상품은 절유를 목적으로 연구 개발된 내열성 미생물
효소가 50~2백미크론의 기름입자를 약 5미크론으로 분해, 완전연소시켜
공해방지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조연제 성격의 각종 유류첨가제나 절유와는 분해과정이 근본적으로
다른 셈이다.

파워제트는 중질유 경유용 휘발유용으로 두루 쓰인다.

중질유에 적용할 경우 먼지가 30~50% 감소하고 연료를 8~15% 절약할수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나타났다.

경유에 사용할 경우에도 내연기관 및 보일러의 매연 일산화탄소등이
30~50% 감소하고 연료가 15~30% 적게 든다.

판매의 원칙은 "보증제".

현장실험에서 제시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물품대를 받지않겠다는 것이다.

이런 테스트를 거쳐 이 제품은 한강환경관리청 경기경찰청 고합 동서가구
태림포장 한불화장품 및 다수 운수업체에서 활발히 채택되고 있다.

주로 보일러와 내연기관용이다.

특히 지난달 한국전력공사 덕적도 내연발전소에서도 연료첨가제를
시험중이어서 회사측은 큰 기대를 걸고있다.

저유황 경유에 적용해 2개월간 시험,연료소비율을 10%이상, 먼지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등을 30% 감소시키는지의 여부를 시험중이다.

벤처기업형 중소업체인 테크노바이오의 이사장은 "한번 써본 사람들이
나서서 홍보해주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이제품만으로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