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품질과 가격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수있는 생산 기지가
마련됐습니다"

정강환 태일정밀 사장은 "쌍태전자 하얼빈 공장의 완공으로 이제
태일정밀은 세계 컴퓨터및 전자부품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올라설 것"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공장 완공으로 오는 2000년 매출 4조1천억원에 세계 최고의 헤드제조업체
및 정보통신그룹으로 성장한다는 태일정밀의 비젼이 현실화된것이라고
덧붙인다.

지난 91년 당시로서는 불모의 지대였던 하얼빈에 진출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2억달러라는 대규모를 투자를 통해 중국에서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공장으로 설립한 하얼빈 공장은 정사장이 사업의 명운을 건
승부수였다.

그는 "중국시장에서도 최대의 컴퓨터 전자부품 생산및 판매업체로
도약하기위해 중국 전역을 망라한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중국의
정보통신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그는 하얼빈 최대기업인 이공장이 설립되면서 "조선족 교포가 많은
하얼빈시의 현지 경제발전은 물론, 조선족의 위상을 높히는데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고지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