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비료 전문생산업체인 조비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조비는 10월4일을 배정기준일로 50%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자본금을
90억7천만원으로 늘린다고 9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할인율 25%로 구주 1주당 0.4주의 비율로 배정되며 청약일은 10월29~30일
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운영자금 조달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6월결산법인인 조비는 이번 결산에서 5백46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6월에
비해 8.1% 감소했으나 경상이익은 13억9천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3%
증가했다.

새 결산기 들어서는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업종특성상 내년 상반기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정태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