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나란히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정비시설,
기내식시설, 지상조업정비시설 등 3개 시설의 민자유치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항공기정비시설은 2개 사업으로 A사업은 대한항공, B사업은 금호그룹
계열 컨소시엄인 가칭 신공항개발이 사업 신청을 했으며 기내식시설은 3개
사업을 고시해 A사업에 대한항공, B사업에 신공항개발이 신청하고 C사업은
신청자가 없었다.

지상조업장비정비시설은 2개 사업으로 A사업은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국공항, B사업은 신공항개발이 사업신청했다.

정부는 이들 사업에 대해 오는 11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을
거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시행자는 실시협약 결과에 따라 실시계획을
승인받은 후 내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