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자동차공조품생산업체인 한라공조(대표 신영주)가 이달부터
미국 GM(제너럴모터스)사에 자동차용 리어에어컨모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GM으로부터 수주한 향후 5년간 2억2천만달러어치 물량중 첫
공급분을 이달초 선적했다고 8일 발표했다.

한라그룹과 미국 포드자동차간 합작사인 한라공조는 그동안 자동차공조품을
주로 포드에 공급해오다 지난 1월 미국 빅3의 품질기준인 QS9000 인증을
획득한데 힘입어 GM 납품권을 처음으로 따냈다.

이에따라 올해 포드및 GM에의 수주액은 모두 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
은 보고 있다.

<문병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