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와 (주)대우가 해외 시멘트수입및 판매 전문회사인 한일.대우시
멘트를 합작으로 설립한다.

한일시멘트는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시멘트판매 전문회사를 대우와 공동으
로 설립키로하고 최근 이사회에서 이를 결의했다.

인천 항동에 자리잡게 될 이 회사에는 한일시멘트와 대우가 50대50의 지분
비율로 참여하게된다.

한일시멘트는 "수도권인 인천연안에 시멘트 유통기지를 확보해 내륙시멘트
업체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이 합작회사는 대우가 최근 중국 산동성 수니지역에서 완공한 시멘트공장의
생산물량을 주로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영
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내년에 우선 3백억~3백50억원 규모인 60만~70만t을 수
입판매하고 3~4년 뒤에는 1백만t을 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