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한도가 소진된 종목 가운데 현주가가 신용융자 평균매입단가보다
낮은 종목이 37개 종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용융자잔고 소진율이 1백%가 넘어 한도가 소진된
51개 종목 가운데 현 주가가 신용매입 평균단가보다 낮은 종목은 셰프라인
우진전자 등 37개 종목에 달했다.

이들 종목은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담보부족으로 매물화될 가능성이
높아 추가 하락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셰프라인(신용잔고비율 1백16.22%)의 평균매입단가가 1만8천2백
22원이나 5일 종가는 1만4천원으로 23.16%의 손실을 보고 있다.

또 우진전자 레이디 일성 남성 고려포리머우 현대금속 봉신중기 한올제약
새한전자 신화 모나리자 삼일제약 대한모방 대상공업우 중원 조광페인트
성문전자 대아리드선 삼양제넥스우 피앤텍 라미화장품 고려포리머 신화실업
화신 대우금속 화천기계 건설화학 일신석재 신원인더스트리 대창단조
미창석유 동성철강 한신기계 명성 천지산업 신촌사료 등 현 주가가 평균
신용매입단가보다 낮아 반대매물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거래소측은
밝혔다.

한편 4일 현재 신용잔고 3조3천1백79억원 가운데 소형주는 2조1천2백46억원
으로 비중이 65.0%에 이르는 등 중소형주의 신용융자가 집중되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6일자).